식목일1 식목일, 나무를 심자 0. 식목일에 대한 추억 식목일. 분명히 나무를 심는 날인데, 이 날에 대한 재미있는 추억이 생각납니다. 5월에 군입대를 했었는데, 철원 쪽으로 자대를 배치받아서 근무를 했습니다. 철원은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군사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군부대가 많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한데 이 지역이 재미있게도 분지 지형이라 날씨가 제 고향인 대구와 비슷합니다. 한 여름에는 35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자대 배치 후 이등병 시절 정말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니 정말 춥더군요.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니.... 온도계의 눈금을 읽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수은 온도계의 동그란 부분만 남아 있더라고요. 문제는 이런 날씨가 4월까지 갔습니다. 4월 5일 식목일이었습니다. 나무를 심기 위해 연병장으로 보이는데,.. 2023.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