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갈자리의 위치와 구성별들
황도12궁의 8번째 전갈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태양은 매년 11월 21일경부터 12월 16일 사이에 전갈자리를 지나갑니다. 황도상에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별자리입니다. 때문에 전갈자리는 초여름에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여름밤에 남쪽하늘에 1 등성의 밝은 별이 보이면 그 별을 중심으로 밝은 별들이 S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별자리가 전갈자리입니다.
밝게 보이는 1등성의 붉은 별이 전갈자리의 알파별인 Antares입니다. 전갈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별입니다. 1 등성의 밝은 별로 붉은색에 550광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별은 붉은색으로 빛나는 밝은 적색거성으로 태양지름의 560배나 된다고 합니다. 이 붉게 빛나는 전갈의 붉은 심장은 화성의 라이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별의 붉은빛이 화성의 붉은색과 비슷하고 황도상에서 화성과 만나기에 이런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화성이 Antares에 접근할 때 왕이 궁궐을 벗어나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조심하도록 하였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죽음의 별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고대 멕시코의 마야인들도 Antares를 죽음의 신으로 여겨 불길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밤하늘에 관측되는 별등 중에서 15번째로 밝은 별이라고 합니다.
전갈자리를 찾기위해서는 땅주인 자리를 찾으면 됩니다. 여름철 거대한 사각형모양의 뱀주인자리를 찾으면 그 바로 아래 S자 모양으로 보이는 거대한 전갈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전갈자리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전갈자리는 사냥꾼 Orion을 죽이기 위해 Apollo신이 풀어놓은 거대한 전갈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전갈자리가 뜰 때 서쪽하늘로 Orion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이야기는 전갈을 풀어놓은 것이 여신 Hera라고도 합니다. 사냥꾼 Orion이 자신보다 강한 자는 없다고 하면서 거만하고 자만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Hera가 전갈을 풀어서 Orion을 죽이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 전갈은 지금도 밤하늘에서 Orion을 쫓아다니고 있는 듯합니다.
3. 전갈자리 태생들의 특징
양력 10월 24일부터 11월 22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전갈자리 태생이라고 합니다. 전갈자리들은 엄청난 열정과 정열을 가슴속에 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내면의 맹렬한 반응과 폭발이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별로 없는 별자리입니다. 보기에 차분하고 침착해 보이지만 전갈자리들은 내면에서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통제하려는 본성이 있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눈빛이 강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설적인 표현을 잘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없는 소리는 잘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종교라든가 영성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입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개혁에 대한 욕구도 강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헌신적이고, 약자들을 잘 보살피기도 합니다. 전갈자리는 좀 극단적인 면도 존재해서 성인군자도 될 수 있고, 범죄자도 될 수 있는 성향이 있습니다. 치밀하고 계산적이면서 음흉한 면들이 드러나면, 악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성공이나 명예, 부 등을 가지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있지만, 자신의 야망을 잘 들어내지는 않습니다.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리는 전갈자리가 많습니다. 전갈자리는 인간의 본성을 잘 꿰뚫어 보기 때문에 작가나 배우, 작곡가등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중하고 자제력이 뛰어난 별자리 입니다. 전갈자리의 지배성은 화성과 명왕성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열정적인 전갈자리는 섬세하고 유연하고 부드러운 물의 별자리입니다.
전갈자리태생의 유명인들은 소지섭, 보아, 한석규, 한혜진, 김혜자, 구혜선, 줄리아 로버츠, 힐러리 클린턴, 거스 히딩크, 파블로 피카소, 알베르 까뮈, 케서린 햅번, 시어도어 루스벨트, 퀴리부인 더글라스 맥아더, 마틴 루터 등이 있습니다.
'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소자리, 냉정한 판단자 규율과 엄격함의 대명사 (0) | 2023.02.24 |
---|---|
사수자리, 목성처럼 넓은 마음과 관대함을 지닌 별자리 (0) | 2023.02.24 |
천칭자리, 균형의 미-조화로움과 정의의 판단자 (0) | 2023.02.24 |
처녀자리, 봄을 부르는 여신의 별자리 (0) | 2023.02.23 |
사자자리, 한 여름의 열정을 가득 담은 별자리 (0) | 2023.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