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자리, 균형의 미-조화로움과 정의의 판단자

1. 천칭자리의 위치와 별들

    황도12궁의 7번째 별자리 천칭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천칭자리는 처녀자리와 전갈자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북두칠성의 국자 끝 부분에서 목동자리의 알파별인 Arcturus를 이은 거리를 1.5배 정도 연장하면 천칭자리의 알파별인 Zubenelgenubi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Zubenelgenubi는 약 3 등성으로 어두운 편이라서 도시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 전갈자리가 떠오르는 시점쯤 되면 천칭자리는 조금 더 떠오르기 때문에 찾기 쉬워집니다. 물론 전갈자리 알파별인 Antares가 1 등성으로 밝은 별이라 이 별을 찾으면 천칭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천칭자리가 전갈자리의 일부분으로 여겨졌습니다.  천칭자리의 그리스 이름이 Chelae인데 전갈의 집게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천칭자리의 알파인 Zubenelgenubi는 남쪽의 집게발, 베타별인 Zubeneshamali는 북쪽의 집게발이라는 의미입니다. 천칭자리의 베타별인 Zubeneshamali는 2.6성 정도의 밝기를 가지고 지구로부터 140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별인데, 특이하게도 초록색 빛을 내고 있습니다. 

 

2. 천칭자리 이야기

  천칭자리는 처녀자리에서 나왔던 정의의 여신 Astraea와 관련이 있습니다. 정의 여신 Astraea가 가지고 다니던 정의의 저울대로 이 저울로 인간의 선악을 판단하여 운명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정의와 공평의 여신 Astraea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의 별자리 그림에는 천칭자리가 천칭을 들고 있는 여신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3. 천칭자리 태생의 특징

    양력 9월 24일부터 10월 23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천칭자리라고 부릅니다. 천칭자리 태생들을 끊임없이 저울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실의 모습이 균형 잡혀 있는 모습이 아니기에 천칭자리 태생들은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속적인 성공이나 부에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이 별자리 태생들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낭만이라고 합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균형잡힌 모습의 천칭자리는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천칭의 모습이 훨씬 많기에 이 별자리 태생들은 상당히 모순적인 상황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화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싸움을 좋아하고 논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때때로 갈팡질팡하면서 결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있지만 큰 야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항상 공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사회와의 조화를 생각하며 그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냉철한 이성은 극단적인 행동을 싫어하고 항상 품위 있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평화롭고 균형 잡힌 환경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하여 민감하고 내성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서두르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싸움을 중재하고 협상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울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는 것처럼 천칭자리는 한쪽으로 쏠리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유부단한 모습과 단호한 모습이 공존하기도 합니다. 천칭의 양팔이 흔들리는 것처럼 천칭자리 태생들은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천칭자리는 균형 잡힌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성의 지배궁으로 외모에서 보조개가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미남 미녀가 많은 별자리입니다. 중재자의 별자리라고도 불려집니다. 

 

천칭자리 태생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김아중, 현빈, 차인표, 배두나, 송승헌, 스팅, 지미 카터, 마가렛 대처, 기네스 펠트로, 프리드리히 니체, 오스카 와일드, 존 레넌, 찰리 브라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마하트마 간디, 엘리너 루즈벨트, 유진 오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