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황소자리, 끈기와 인내의 별자리

1. 황소자리 별자리 특징과 위치

   황도 12궁의 두 번째 별자리 황소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은 매년 5월13일부터 6월 18일경 정도에 황소자리는 통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1월 중하순경부터 겨울철의 남쪽하늘에서 관측되는 별자리입니다. 오리온자리의 삼태성을 연결한 선을 북쪽으로 쭉 이어가면 황소자리의 알파별인 Aldebaran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에는 히아데스성단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가지고 있어서 화려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알파별 Aldebaran은 0.9 등성으로 붉게 빛나는 밝은 별입니다. 황소의 눈에 해당하고 "뒤따라오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 뒤에서 Aldebaran이 등장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서쪽하늘별들의 Sataves라고 불려졌습니다. 고대 히브리에서는 신의 Aleph으로 불려질 정도로 대단하게 생각한 별입니다. 

2. 황소자리 이야기

   황소자리에는 2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둘 다 제우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우스가 Europa공주를 유혹하기 위해서 변신한 하얀 소가 황소자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강의 신 Inachus의 딸 Io가 헤라에게 미움을 받아 변한 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어느 봄날 페니키아의 왕 Agenor의 딸인 Europa 공주가 해변가에서 시녀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산책하던 제우스가 Europa 공주의 모습에 반해서 하얀 소로 변신해서 접근하였습니다. Europa 공주가 왕의 소떼 속에 있던 이 소를 발견하고는 등을 어루만져주자 이 흰 소가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Europa 공주는 이 흰 소의 모습에 매료되어 화환을 걸어주고 소를 만지며 장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의 등에 올라타는 순간 흰 소가 바다를 헤엄쳐서 Creste섬까지 가벼렸습니다.  Creste섬에 도착하자 제우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Europa 공주를 설득하여 아내로 맞이하였고, 이 흰 소가 황소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강의 신 Inachus에게는 Io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습니다. 제우스는 이 Io에게 반해서 그녀를 매우 귀여워해 주었습니다.  이것에 질투를 느낀 헤라가 Io를 소로 변하게 만들어서 괴물 알고스에게 괴롭힘을 당하도록 하였습니다.  강의신 Inachus는 소로 변한 Io를 발견하였으나 헤라의 저주를 풀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3.태양이 황소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특징

  보통 황소자리 태생이라고 하면 양력 4월 21일부터 5월 21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점성학에서 황소자리는 흙의 별자리이고 성질은 고정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4 원소 중에서 흙의 성질은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황소자리는 그 흙의 별자리 중에서도 고정궁이라 흙의 성질을 가장 강하게 가집니다. 따라서 이 별자리 태생들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보수적이면 현재의 자리를 지키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신중하고 인내심이 강합니다. 때로는 답답할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분하고 안정정인 성향을 가집니다. 건강한 편이고 고집이 강합니다. 12 별자리 중에서 고집은 거의 탑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흙의 별자리는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인 세 개의 별자리 중에서 황소자리가 가장 흙의 성향이 강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유는 고정궁인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물병자리는 그 원소의 특징을 가장 강하게 잘 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도 강한 편이고 단계를 밟아서 일을 해나가는 것을 좋아하여 황소자리 태생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부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황소자리가 부유한 것은 아니지만 거지꼴로 사는 황소자리는 거의 없습니다. 이 별자리가 가진 또 다른 별명이 은행가의 별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황소자리 태생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임권택, 최경주, 설경구, 김희애, 문근영, 이효리, 최강희, 최민식, 우마 셔먼, 잭 니콜슨, 조지 글루니, 피어스 브로스넌, 데이비드 베컴, 엘리자베스 2세, 버틀란트 러셈, 살바도르 달리, 오드리 헵번, 엘라 피츠제럴드, 지그문트 프로이드, 블라디미르 레닌, 알 파치노, 르네 젤위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