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리, 변화를 주도하는 바람의 별자리

1. 쌍둥이자리의 별들과 위치

    황도12궁의 세 번째 별자리 쌍둥이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쌍둥이자리는 겨울철 밤하늘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별자리 중에 하나입니다. 쌍둥이자리는 겨울철 별자리를 찾을 때 기준이 되는 오리온자리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오리온자리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베타별 Rigil에서 왼쪽 위에 있는 알파별 Betelgeuse을 이어 2배 정도 늘려봅니다. 거기에 쌍둥이자리의 베타별인 Pollux를 만날 수 있습니다. Pollux의 바로 옆에 알파별인 Castor를 찾을 수 있습니다. 쌍둥이자리의 알파별인 Castor는 1.6 등성의 밝기의 하얀색별이고, 베타별인 Pollux는 1.2 등성의 밝기의 오렌지색별입니다. 밝은 별이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태양은 6월 18일에서 7월 18일경까지 이곳을 통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경부터 관측되는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는 황도 12궁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별자리입니다. 동양에서는 음양궁으로 불려지는 별자리입니다. 

2. 쌍둥이자리의 신화와 전설

    쌍둥이 자리는 Castor와 Pollux 쌍둥이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Sparta의 왕비 Leda를 유혹하여 낳은 쌍둥이 형제가 Castor와 Pollux입니다. 또한 트로이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Helen과는 남매사이입니다.  이들 쌍둥이는 스파르타의 왕자이고 신의 자식이어서 강한 힘과 용기를 가지고 최고의 스승들에게 교육을 받아 모든 면에서 남달랐습니다.  Castor는 특히 말타기에 뛰어났고, Pollux는 무기다루 기와 권투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생 Pollux는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둘은 아르고호의 일행으로 황금양피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모험을 통해서 모험가와 항해자의 수호신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아르고 호가 항해중 폭풍 속에서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폭풍을 멈추기 위해 Orpheus가 그 지역을 관장하는 신들에게 기도를 올리고 하프를 연주하였습니다. 그때 폭풍이 멈추고 바다가 잠잠해지면서 Castor와 Pollux의 머리 위로 별들이 나타나면서 빛을 발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을 본 아르고호의 사람들이 쌍둥이 형제가 하프소리에 감동하여 폭풍을 멎게 한 것이라고 믿게 되고 이때부터 항해자와 모험가의 수호신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아르고호의 원정후 이 형제들은 아름다운 두 자매를 차지하기 위해서 두 자매의 약혼자들과의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싸움에서 형인 Castor가 죽게 되고 Pollux는 형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게 됩니다. Pollux는 불사신의 몸이라 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Pollux는 아버지인 제우스신을 찾아가서 형의 곁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죽음을 부탁합니다.  제우스는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서 이 둘의 영혼은 하늘로 올려서 두 개의 밝은 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별자리가 쌍둥이자리입니다. 

 

3. 쌍둥이자리 태생의 성격과 특징

   5월 22일부터 6월 21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쌍둥이자리 태생이라고 부릅니다.  황도 12궁의 세 번째 별자리인 쌍둥이자리는 바람의 별자리이고 변통궁입니다. 바람의 원소는 변화가 키워드입니다.  이 별자리의 사람들은 영리하고 판단이 빠르며, 호기심이 많습니다. 민첩하고 진보적입니다. 변화무쌍한 바람의 별자리답게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관찰력도 뛰어나고 재주가 많은 편입니다. 반면 인내심과 끈기는 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별자리라고도 합니다.  바람의 별자리가 쌍둥이자리 물병자리 천칭자리입니다. 변화를 추구하고 머물러 있는 것을 싫어하는 별자리들입니다. 특히나 쌍둥이자리는 변통궁이라 이런 성향들이 더 강화됩니다. 

쌍둥이자리는 기자의 별자리라고도 불립니다. 이 별자리로 유명한 사람들은 강호동, 손석희, 김희선, 윤여정, 체 게바라, 폴 메카트니, 조니텝, 안젤리나 졸리, 니콜키드먼, 폴 고갱, 토마스 하디, 메릴린 먼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