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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이야기

탈레스, 최초의 수학자, 학문의 시작

by 별별인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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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레스의 생애

   탈레스는 기원전 640년 경부터 546년 사이에 생존했던 인물로 추정됩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고, 서양 학문의 시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아네네의 솔론등과 함께 철학자이자, 수학자, 천문학자, 정치가 였고, 그리스 7현인 중 한 명입니다. 플루타크 영웅전에서는 트로이의 헬렌의 청동제단이 그물에 걸렸는데 이를 가장 현명한 사람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이 제단이 결국 탈레스의 차지가 됩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 "철학자"라는 이름을 얻은 최초의 사람으로 서양철학의 아버지로 여겨집니다.  아낙시만 데로스의 스승이며 이상주의자였다고 합니다. 이오니아의 Ionian School의 설립자로 밀레토스 학파의 시초입니다.  탈레스 사후에 이오니아의 Ionian School은 아낙시만 데로스에 의해 운영됩니다. 

   당시의 선진국이었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밀레토스학파라고 불리는 학자들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만물의 근원을 자연에서 찾았습니다.

    세상의 근원을 설명함에 있어서 신화에 의존하지 않고 물질적인 근원을 고찰한 것은 탈레스가 처음이었습니다. 탈레스는 세상 모든 만물에 신이 가득하다고 생각한 그리스 사람이었지만, 자연법칙의 해석을 초자연적인 설명에서 자연에 근거한 설명으로 방법을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탈레스 이후로 탈레스처럼 세상의 근원을 설명함에 있어서 물질적인 근원을 고찰하기 시작한 학자들을 밀레토스 학파라고 합니다. 세상 만물의 근원인 "아르케"를 물, 불, 공기, 원자 등으로 설명하기 시작하여 과학자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탈레스는 이러한 밀레토스 학파의 시작점입니다. 그는 철학자이면서 뛰어난 천문학자이고 수학자였습니다. 그리스에 처음으로 기하학을 전수하고 근본적인 기하원리들을 발견하였습니다. 

 

2. 탈레스에 관한 이야기들

    탈레스가 이집트를 여행할 당시에 피라미드를 보고 피라미드의 높이를 묻는 질문에 이집트의 서기관들이 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탈레스가 그림자의 길이를 이용하여 피라미드의 높이를 구했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탈레스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당나귀 이야기에서도 이름이 전해집니다. 이솝우화에서 소금을 지고 가던 당나귀가 있었습니다. 이 당나귀가 개울을 건너던 중 발을 헛디더 물에 빠지게 됩니다. 물에 젖은 소금은 녹아서 가벼워졌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진 것을 눈치챈 당나귀는 물에 빠지면 짐이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당나귀는 소금을 지고 개울을 건널 때마다 일부러 물에 빠져 짐을 가볍게 만들어 버립니다. 주인은 소금을 못쓰게 되어 속이 상하였습니다. 당나귀가 계속 물에 빠지자 이를 이상하게 여겨서 이 주인이 한 현인에게 당나귀의 행동을 좀 관찰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당나귀의 행동을 관찰하던 현인은 당나귀가 일부러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물에 빠진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당나귀 주인에게 등짐을 솜으로 바꾸어보라고 했습니다. 등짐이 가벼워진 당나귀는 이상히 여겼으나 물에 빠지면 등짐이 가벼워진다고 생각하고는 일부러 물에 빠집니다. 하지만 물을 잔뜩 먹은 솜은 무거워졌고 당나귀는 무거워진 솜으로 인해 힘겹게 걸어야 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다시는 물에 빠지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솝우화에 나오는 현인이 바로 탈레스였습니다. 

  또한, 탈레스는 B.C. 585년 5월 28일에 있었던 일식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월식의 주기는 19년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일식을 예측할 방법이 없었는데, 탈레스가 일식을 예측하여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기록이 없어서 어떤 방법으로 탈레스가 일식을 예측하였는지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편 탈레스는 농작물의 흉작과 풍작을 예상하여 막대한 이득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3. 탈레스와 관련된 문제들

탈레스가 증명한 기초적인 기하학적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은 지름에 의해서 2 등분된다.

   2) 이등변 삼각형의 두 밑각의 크기는 같다.

   3) 두 직선이 교차할 때 만들어지는 마주 보는 각의 크기는 같다.

   4) 두 삼각형에서 두 편의 길이가 같고 그 끼인각의 크기가 같다면 두 삼각형은 합동이다.

   5) 반원의 원주각의 크기는 직각이다. 

이 다섯 개의 명제에 대한 증명을 탈레스가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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