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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방사능 유출사고, 3대 원자력 발전소 사고

by 별별인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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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원자력 발전에 대한 단상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미국은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최초로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원자폭탄을 발명합니다. 이 원자 폭탄으로 일본을 패망시키고 2차 대전을 종식시깁니다.  폭탄의 위력에 놀란 세계는 이 무기의 사용을 극도로 신중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이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이 개발되었습니다. 1951년 영국에서는 최초의 상용 원자력 발전소인 Calder Hall Nuclear Power Station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400여 개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 중입니다. 

     문제는 인류는 아직까지 원자력에 불을 붙이는 방법은 발견하였지만, 이불을 끄는 방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하여 발전소의 수명이 다하여 가동을 멈춘다고 하여도 원전을 완전히 폐쇄하기까지는 1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발전과정에서 화력발전처럼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공적인 방사능에 의한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인공 방사능에 대해서는 허용 기준치라는 것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어느 정도가 괜찮은지는 다 다를 수 있습니다. X-ray 사진 촬영의 경우도 사람에 따라서 많이 찍어도 괜찮은 경우와 아닌 경우가 있는 것처럼 인공적인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허용기준치 이하에서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여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혹시 모를 방사능 유출 사고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준비하고 반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오염수의 방류에 있어서도 보수적으로 깐깐하게 접근하고 조심해서 생각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인공방사능과 자연방사능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하고 허용기준치라는 것도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정부에서 좀 더 깐깐하게 일본과 협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포스팅은 세계 3대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3대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쓰리마일섬의 방사능 유출사고, 체르노빌사고, 후쿠시마 사고입니다. 

  원자력 발전은 깨끗하고 친환경 발전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작은 사고로도 큰 인명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규모의 사고는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1. 쓰리마일섬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쓰리마일섬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1979년 3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쓰리마일섬(Three Mile Island)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제2 원자로의 냉각 수소 배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원자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여 원자로를 자동으로 중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냉각수가 원자로 밖으로 새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냉각수가 원자로 내부에서 부분적으로 증발하면서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수소가 폭발하는 등의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발전소 내부의 방사능 누출을 초래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당시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평가되었고, 주변 지역 주민들의 대피와 방사능 오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들을 빨리 대피시키지 못하여고, 이후 방사능 피폭이 원인으로 보이는 암의 발병률이 높아졌습니다.

 

2.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1986년 4월 26일, 소련(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체르노빌(Chernobyl) 원자력 발전소 4번 발전기에서 대형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원자로 설계 결함과 운영 오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원자로 내부의 제어 시스템 고장으로 원자로 증기 압력이 급증하여 폭발적인 증기 폭발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습니다.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주변 지역에 방사능 오염을 초래하였으며, 인근 도시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체르노빌 사고는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평가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국제 원자력 기구(IAEA) 등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과 관련된 강화된 조치와 기준 등이 발표되었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 방침에 대한 다양한 검토와 개선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3.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Fukushima)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형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로를 냉각하는 시스템이 파손되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것이 원인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원자로를 냉각하는 장치가 고장 나면서 원자로 내부의 열이 상승하고 연료 막대가 용융되는 "팰다운"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발생하고 대기와 바다로 유출되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 중 하나로 규정되며, 수많은 주민들이 방사능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대량의 오염수를 일본정부는 바다에 버리겠다고 하여 주변국가와 마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안 나는 점입니다. 

4. 현재 진행형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고가 난 지 10년이 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사고가난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은 줄어들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일본정부는 방사성 측정을 못하게 하고 있고, 제염에 쓰였던 토양도 주변 지역에 그냥 뿌리고 있으면, 오염수도 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의 치쿠린샤 활동가들은 원전사고의 재발을 막고,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며, 잘못된 에너지 정책으로 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알리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게르마늄 반도체 측정기로 방사능의 오염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쿠린샤는 그린피스와 연대해 후쿠시마 현지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단체이기도 합니다. 

   이단체의 이사장 하마다 가즈노리씨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는 아직도 일상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방사능이라는 독극물이 우리의 일상 공간에 들어와 있어요. 오염된 흙을 측정해 보면 아직도 1만 베크렐 이상으로 확인돼요. 이런 방사선 관리 대상 물질 자체가 마을 도처에 깔려 있는 셈이죠.” 방사선량은 아직도 원전 사고 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일본 정부가 이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만드는 상황을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방사능 측정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아오키 가즈마사 부이사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본 정부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본 정부는 피폭으로 인한 발병은 앞으로 없을 것으로 간주해 아동이나 여성, 노인들의 갑상선 피폭 선량 측정도 중단했습니다. 내부 피폭 정도를 측정하는 전신 계수기를 사용하면 내부 피폭 기준 250Bq/Body일 때 피폭 후 1년이 지나면 ‘불검출’로 간주하지만, 소변으로 검사하면 훨씬 높은 방사선량이 확인된다고 합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현재까지도 전신 계수기로 측정한 방사선 측정 결과에 대한 논문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반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부터 피난 주민의 피폭 선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않았고, 각지에 설치한 방사선 감시 장치(monitoring post) 수도 줄이는 등 피폭 상황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마다 이사장은 “원전 사고 전에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세슘이 이제는 어디서나 검출된다”며 원전 사고의 공포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대학 시절 이과대 친구와 방사선 신틸레이트 측정기를 직접 만들어 주변 방사능 측정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거의 측정되지 않던 수준의 방사능이 이제는 도처에서 확인된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 경험을 살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치쿠린샤에서 함께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위협하는 방사선 에너지가 도처에 “인간은 여러 전자볼트(eV: 원자, 분자, 전리방사선 등 에너지 단위)의 화학적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방사선은 수만 eV에 달해 인체에 매우 위험합니다. 방사능은 다른 화학물질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고 매우 위험하다"라고 아오키 부이사장은 말합니다.

      우리 몸이 방사선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요? 스트론튬 90, 삼중수소 등 다양한 핵종이 있는데 이와 같은 방사선 에너지는 DNA를 구성하는 원자의 결합 에너지보다 수천 배에서 수백만 배 높습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이 인체를 통과하면 DNA와 분자가 절단되어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안전 홍보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원전 사고 12년 이 지났어도 방사능 문제는 여전하기 현재 진행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고 오염토를 재사용하려는 일본 정부에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우리 정부가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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